#. Page_24 감성 노트






1.
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알바도 안 가고 학교도 안 가고...진정한 추석 연휴다.
항상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것도 마음뿐이고 늘 게으르게 흘려보낸 듯.

조금만 쉬고 의미 있는 일을 하자.
쉬더라고 현명하게!

그리고
트위터에도 썼지만
힘든 현실 잠시만 있고 잠시나만 안락한 연휴 보낼 수 있길. 

너도,
나도...





2.

























학원 애들한테 하계역에서 광화문 바로 가는 루트 알려줬다.
내가 교보문고 핫트랙스에 처음 혼자 간 게 중3때 였던것 같은데..
그때는 '디자인 문구'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핫트랙스의 비싸고 예쁜 팬시 용품들은 나름 신세계였다.
지금이야 노원에만 가도 7321 노트도 살 수 있지만.

기념으로 어제 산 노트 사진!

요즘에는 내 생각을 기록한다고 해 봤자 죄다 우울하고 뻔한 이야기겠지만
그래도 기억하고 싶어.
지금 이 순간을...








#. Page_24

알고 있다. 내가 별로 괜찮은 사람이 아니고, 어쩌면 최악 중의 하나일수도 있다는 걸.
그래도 그는 나를 이렇게 대해서는, 나에 대해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.
적어도 너한테만은 진심이었으니까...
모르겠다. 정말 참을 수 없는건
이런 상황에서조차 조금도 너를 놓을 수 없다는거다.
정말이지 나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
그래서 미안해...


그 말 한 마디 감성 노트




내가 눈 감기 전에 말해야겠다고

마음속으로 수천 번 다짐했지만

한번도 입 밖으로 쏟아내지 못하고

혼자 속앓이 하면서 오늘도 망설이고 있다

당신을 사랑한다는

그 흔한 말 한 마디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그 말 한 마디, 정재호-




#.Page_21 감성 노트


지금 이 순간에서 잊어야 할 건 잊어버리고 기억해야 할 것만 기억하자.
늘 생각만 하고 지키지 못했던 결심들을 이제 실행해야 할 단계...

그냥 원래의 나로 돌아가면 되는거니까


#. Page_20 감성 노트


#1.

Gx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했다. 지금까지도 조금 그런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더 그렇다. 사주면 고맙다는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는 세네 명 아니면, 이제 정말 그럴 필요조차 없을 것 같다. 작년에는 내가 사겠다 하면 말려 주는, 그러지 말라고 하는 고마운 사람이라도 있었지.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까 이제 이게 당연하게 되어 가는 것 같다. 어딜 가도 그렇겠지만... 이제 그러지 말아야지. 그래 봤자 내가 손해니까.
 
#2.
기억한다.
2008년 1월부터 2월 말까지.
한달이 채 되지 않을 그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겪었던 그 생지옥을...
그 때 나는 분명 죽고 싶었다.
이미 받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던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기다리면서
나는 분명, 분명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다.
되도록이면 그 때의 기억을 잊으면서 살아왔지만-
분명 나는 아직 기억한다.

결국 잘 풀리긴 했지만
꼭 좋은 결과로 나타나서가 아니라
그 때 안 죽길 잘했다.

죽었으면 지금 친구들도 못 만났겠지.
죽었으면 너도 못 만났겠지.

잘했다.
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살아보자.

또다시 죽지 않고 살다보면 또 이뤄질거니까

#3.
최근 며칠 새에 계속 눈에 띄는 과거의 사람들.
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있었던 사람들..을 다시 만나게 되는 요즘.
계속계속 흘러가서, 너 또한 다시 만날거라는 예감이 드는 하루였다.

그렇게 되었다

누군가를 축복해줄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.
나 스스로에게 말해주고 싶다.

그렇게 되었다. 네가 원하는대로, 이미 그렇게 되었다.

#4.
액상 레몬차/손톱깎이/클렌징티슈/물티슈/카라멜...
요즘 사고 있는 '생필품'들
내일은 슬리퍼를 꼭 사야겠다. 양말 신고 다니는건 이제 정말 못하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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